2024년 9월
2024년 9월

성경에 나오는 ‘시험’은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첫째, 하나님이 ‘성도의 믿음을 성장시키려고 하시는’ 테스트의 시험, 둘째, 사탄이 ‘사람을 넘어뜨리기 위해 유혹하는’ 시험이지요.
아브라함이 받은 시험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성장시키려고 하신 시험이에요. 이 시험은 아브라함뿐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이 받는 시험이랍니다. 마치 학생이 시험을 치르는 것과 같아요.
학교는 학생들이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하며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 시험을 실시합니다. 좋은 점수가 나왔다면 배운 것들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니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나쁜 점수가 나왔다면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니 다시 잘 배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라는 거지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시험도 이런 시험이었어요.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이 얼마나 잘 성장했는지 보시려고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어요. 무엇보다 소중한 외아들을 바쳐야 한다니, 아브라함은 너무나 괴로웠어요. 하지만 이제까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확실히 믿었어요. 자식을 낳을 수 없는 노부부에게 아들을 주신 하나님이시니, 혹시나 이삭이 죽더라도 다시 살려 주실 거라 믿은 거예요(히 11:19). 그래서 종들에게는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돌아오리라”(창 22:5), 또 번제할 양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 이삭에게는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창 22:8)고 말할 수 있었던 거예요.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시험에 보기 좋게 통과했어요.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욱 굳건해졌지요.
하나님은 모든 성도들에게 믿음의 시험을 하세요. 부모님도 자녀도 예외는 없어요. 그럴 때마다 내 믿음이 얼마나 자랐는지 하나님이 확인하시는 것임을 기억하며, 믿음의 시험을 잘 통과하길 바랍니다.



파이디온선교회 DnI 가정새움팀
고진주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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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가장 뜨겁게 내리쬐던 한낮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너무나 무더운 날씨였기 때문에 지나다니는 사람들마저 뜸한 때였어요. 아브라함은 햇볕을 피해 장막 앞 그늘에 앉아 있다가, 뜨거운 날씨에 길을 가는 세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급히 일어나 세 사람을 극진히 대접했지요. 세 사람은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아브라함의 대접을 받은 후, 내년 이맘때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창세기 18장에 기록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 의아한 점이 있습니다. 길을 가던 세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쉬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세 사람이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왜 주인인 아브라함이 먼저 이들을 손님으로 초대해서 대접한 것일까요? 현재 우리의 문화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옛날 이스라엘의 문화를 살펴보면 잘 이해할 수 있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 전, 목축하기 좋은 물과 풀밭을 찾아 이곳저곳을 떠돌며 유목민으로 살아갔어요. 낮은 너무 뜨겁고 밤은 너무 춥고, 온갖 들짐승의 위협이 있는 광야를 헤매는 일은 늘 힘들고 위험하고 고생스러운 일이었지요.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길을 가는 사람들을 만나면 서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오늘은 내가 다른 사람을 돕지만, 내일은 내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또 목축을 위해 이곳저곳을 떠돌다 보니, 다른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아주 적었어요.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신문 같은 것도 없었기 때문에, 바깥세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지요. 그래서 나그네를 손님으로 초대하여 대접하는 일은 세상 이야기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아주 귀한 기회이기도 했답니다. 아브라함도 이런 착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보내신 세 사람을 대접한 거예요.


주말에는 예수빌리지 다이내믹 영상으로 주일에 배울 진리의 말씀 내용을 예습하고, 주일에는 교회에서 예수빌리지로 말씀을 배우고, 주중에는 가정에서 에브리데이로 배운 말씀을 한 주간 복습하며 자라가는 어린이! 바로 파이디온선교회의 다음세대 세우기 마스터플랜입니다.
이 마스터플랜대로 성실하게 진리의 말씀을 배우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가는 어린이가 있습니다. 만남의교회 유년부에 출석하고 있는 이서우 어린이인데요. 오늘은 서우 어린이와 어머님의 에브리데이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어떻게 에브리데이를 사용하게 되었나요?

어머니: 서우는 네 살 때부터 다른 출판사의 QT 교재로 말씀을 공부해 왔어요. 그러다 만남의교회 유년부에서 에브리데이를 사용하면서 에브리데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서우: 만남의교회 유년부를 다니면서 에브리데이를 하게 되었어요.

에브리데이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어머니: 에브리데이를 통해 온 가족이 다함께 말씀을 묵상하며 부모-자식 관계에서 신앙의 동역자의 관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느껴요. 그 점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서우: 하나님을 더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배운 말씀을 두 번이나(다이내믹 영상, 공과) 복습하니까 기억이 더 잘 나거든요.

에브리데이를 하고 나서 어떤 점이 변했나요?

어머니: 처음에는 성경을 찾는 것도, 질문을 읽고 말씀을 찾아 적는 것도 어려워했는데, 이제는 주일에 배운 말씀을 기억하며 부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어요. 단순히 성경의 장절을 찾아 답만 적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을 파악하며 나름 묵상하고 부모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대견스럽고 기특합니다.
이서우: 처음에는 모르는 뜻도 많고, 질문도 이해가 안 되어서 엄마가 설명해 주셨었어요. 이제는 저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에브리데이를 하면서 하나님 말씀이 자꾸 기억나니까, 친구들 때문에 속상해도 싸우지 않고 참고 양보하려고 엄청 노력하게 됐어요. 말도 예쁘게 하려고 노력하고 됐고요.

에브리데이에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어머니: 처음 에브리데이가 나왔을 때 코팅된 종이라 연필로 쓰기 어려워서 개선을 부탁드렸는데, 빨리 반영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에브리데이는 가족이 여행갈 때도 무조건 챙기는 1순위 필수품이에요. 우리 서우처럼 에브리데이를 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어울릴 수 있는 에브리데이 캠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말씀과 찬양과 기도로 믿음의 불씨가 타올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이서우: 가끔 토요일까지 해야 될 때 힘들어요. 토요일엔 늦잠도 자고 싶고, 숙제도 해야 하고, 밖에 나가는 일도 많은데, 에브리데이는 다 해야 하거든요. 토요일은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매일 에브리데이를 통해 진리를 배워 신앙의 열매를 맺고 있는 서우 어린이와 가족을 보니, 참으로 놀랍고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아무쪼록 어머님의 바람대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서우 어린이와 가족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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