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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녀들은 아침에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학원에서 예체능 교습을 받거나 중요 과목을 추가로 더 공부합니다. 자랄수록 배우는 것들이 많아지다 보니, 그만큼 해야 할 공부도 많아져서 점점 더 오랜 시간이 걸리죠.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며 실컷 놀고 싶은데 해야 할 공부는 아직 남아 있고, 공부를 끝내지 않으면 부모님이 노는 걸 허락해 주지 않으시니 점점 공부가 버겁고 지겹고 싫증이 나서 부모님과의 밀고 당기기가 시작됩니다. “여기까지만 하면 안 돼요? 내일 하면 안 돼요?”라며 꾀를 부리거나, 인터넷으로 답지를 검색하여 찾거나 어른들 몰래 답지를 베끼는 등 공부를 줄이기 위한 기상천외한 눈치작전을 벌입니다. 그러다 결국 이 질문을 하게 되죠. 부모님도 어렸을 때 던졌던 “대체 공부를 왜 하는 거예요?”라는 질문을요.
자녀가 이렇게 질문할 때 부모님은 어떻게 대답해 주시나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를 잘해야 나중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성공하기 위해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같은 대답을 해 주실 거예요. 이것들도 중요한 이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우리 자녀를 하나님의 사람이자 공부하는 학생으로 부르셨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일하세요. 그래서 학생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녀가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자라서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나님의 일을 잘해낼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계시는 중이랍니다.
공부는 그저 지식을 넓히는 유익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국어를 공부하면서 나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상대의 생각을 오해 없이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수학을 공부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키울 수 있지요. 사회를 공부하면서 우리가 속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역사를 통해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지혜를 얻을 수 있어요. 그뿐 아니에요. 재미없는 공부를 하면서 하기 싫은 일을 참고 해내는 인내심을 배우고,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하면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법도 배우게 되지요. 힘들지만 꾸준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얻는 과정을 통해서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습관을 가지는 법도 배우게 되어요. 이런 모든 것이 하나님이 우리 자녀를 귀하게 사용하기 위해 준비시키시는 과정이랍니다.
모세를 기억해 보세요. 애굽(이집트)의 왕자로 40년간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지식을 쌓았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 하나님께 쓰임을 받은 것은 그로부터 40년 후였습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양 떼를 치면서 인내와 겸손을 배운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준비가 마무리된 것이지요.
우리 자녀도 어느 시기에 어떤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준비시키시는 대로 주어진 공부와 경험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의 일을 멋지게 해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 거예요.
파이디온선교회 DnI 가정새움팀
고진주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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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이집트)에서 노예로 살아가며 고통받던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신 후에야 비로소 애굽을 떠날 수 있게 되었어요. 하나님은 왜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을까요?
바로 하나님을 모른다며 이스라엘을 내보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던 애굽의 바로 왕과 백성들, 또 그들이 섬기던 모든 신(우상)을 심판하시기 위해서였어요(출 12:12).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알려 주시고(출 6:7, 10:2),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던 애굽 사람들에게는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신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였지요(출 7:5, 9:14). 그렇다면 하나님은 열 재앙으로 애굽의 어떤 신들을 심판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나일강이 피로 변했던 첫 번째 재앙을 통해서는 나일강을 다스린다고 믿었던 하피(Hapi) 신과 나일강을 기름지게 만들어 준다고 믿었던 크눔(Khnum) 신을 심판하셨어요. 두 번째 개구리 재앙으로는 다산의 신으로 섬기던 개구리 형상의 여신 헤케트(Heket)를 심판하셨고, 땅의 티끌이 이가 되어 애굽 사람들과 가축들을 괴롭혔던 세 번째 재앙으로는 그들이 땅의 신으로 섬겼던 게브(Geb)를 심판하셨어요. 네 번째 파리 재앙으로는 딱정벌레(혹은 파리) 얼굴을 하고 애굽의 생산과 부활을 다스린다고 믿었던 케프리(Kheprer) 신을, 다섯 번째 가축의 돌림병 재앙으로는 암소 얼굴을 하고 사랑과 결혼을 다스린다고 믿었던 하돌(Hathor) 신과 황소 형상의 아피스(Apis) 신을 심판하셨지요.
이런 식으로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애굽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활(생명, 건강과 질병, 죽음, 결혼, 출산, 날씨, 수확 등)을 도와주고 다스린다고 믿었던 신들을 모두 무너뜨리셨어요. 그리고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인 것을 확실히 보여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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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자녀가 어릴 때부터 에브리데이를 통해 믿음으로 양육하기를 힘쓰는 아름다운 가정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성실교회에 출석하는 연년생 남매 라온(8세), 라율(7세)이네 가정입니다. 어머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 라온, 라율이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Q: 어떻게 에브리데이 교재를 알고 사용하게 되셨나요?
A: |
저희 가족이 출석하고 있는 성실교회에서 주일에 예수빌리지 공과를 사용해서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가정에서 에브리데이로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라고 권면하며 보내 주셔서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희 가정에서 신앙 교육의 지침서로 에브리데이를 유익하게 사용 중에 있습니다. |
Q: 에브리데이로 말씀을 공부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나 유익했던 점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겠어요?
A: |
두 아이가 에브리데이를 처음 시작할 때 각각 4살, 5살이었어요. 처음엔 아이들이 글씨를 잘 모르기도 하고, 주일에 배운 말씀도 띄엄띄엄 기억하거나 모른다고 할 때가 많아서 힘들었는데, 신기하게도 에브리데이를 하기 시작하면서 주일에 배운 말씀을 한 주가 끝날 때까지 잘 기억하더라고요? 그게 참 신기하고 기억에 남네요.
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에브리데이를 쭉 사용하고 있는데, 매주 토요일마다 “함께해요!”라는 오감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거든요? 두 아이가 얼마나 그 활동을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 몰라요. 그 활동을 통해 가정예배도 풍성해지고 말씀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연습을 하게 되어 너무 유익하다고 생각해요. |
Q: 에브리데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A: |
아이들의 사고력을 기르는 긴 질문도 좋지만 짧은 단답형 질문들도 좀 많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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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 잘 몰랐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말씀으로 성장하고 있는 라온, 라율이를 보고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그리고 두 남매를 꾸준한 열심으로 양육하는 부모님을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아무쪼록 이 가정이 하늘에서 해같이 빛나는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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