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024년 9월

군인, 경찰, 소방관이 지진 현장에 모였어요. 그때 누가 군인이고 경찰이고 소방관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맞아요. 그분들이 입고 있는 제복과 하는 일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여러 나라 사람들이 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모였어요. 거기서 우리 한국 사람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맞아요. 나와 같은 한국말을 하는 사람을 찾으면 되겠지요. 이렇게 우리는 입고 있는 옷이나, 사용하는 말, 먹는 음식이나 풍습, 드러나는 태도나 생각 등을 통해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어요.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을 부르시고 말씀하셨어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지키면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고 말이에요. 이스라엘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십계명을 주셨어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해 십계명을 주신 거예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가 살게 될 가나안 땅에는 하나님을 모른 채 우상을 섬기며 악한 일을 일삼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만 섬긴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려줄 수 있었어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째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과 다르게 사는지 궁금해 하다가, 그렇게 살게 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될 테니까요.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게 하는 것이 ‘제사장 나라’로서 할 일이었고, 십계명을 지키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다르게 구분된 삶을 사는 것이 바로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할 일이었답니다.
이후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십계명을 두 계명으로 요약해 주셨어요.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이지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갈 때, (입고 있는 옷을 보고 직업을 알아차릴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도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알 수 있답니다.



파이디온선교회 DnI 가정새움팀
고진주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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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며 그들을 만나 주시려고 성막을 짓도록 명령하셨어요. 그리고 어떻게 성막을 만들 것인지 가르쳐 주셨어요. 크기, 재료, 들어갈 기구들, 만드는 방법 등을 빠짐없이 모두 알려주셨지요.
성막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은보석, 귀한 실, 향품, 각종 나무, 동물의 가죽 등 많은 재료가 필요했어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 중에서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예물을 드리라고 명령하셨어요(출 25:2). 이스라엘 백성은 그 명령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것들을 예물로 드렸는데, 얼마나 많이 드렸는지 더 이상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고 모세가 명령할 정도였어요(출 36:6-7).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겨요.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지 1년 6개월 지났을 때부터 짓기 시작했어요. 이것은 1년 6개월 전까지는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였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떻게 성막에 필요한 재료를 모두 드리고 남는 귀한 물건들이 있었을까요? 바로 하나님이 미리 약속해 주시고 이루어 주셨기 때문이랍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자손을 약속해 주실 때, 이미 아브라함의 후손이 다른 나라에서 400년 동안 객이 되어 그 나라 사람들을 섬길 것이지만 나중에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창 15:13-14). 또 호렙산에서 처음 모세를 부르셨을 때도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나갈 때 빈손으로 나가지 않고 애굽 사람들에게 금은보석과 의복 등 많은 물품을 취해서 나가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출 3:21-22). 그리고 열 번째 재앙 후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날 때 약속하신 대로 애굽 사람들에게 물품을 받아서 떠날 수 있게 해 주셨어요(출 12:35-36).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넉넉한 물품을 가지고 있었고, 하나님을 만날 성막을 만들 때 기쁜 마음으로 넘치게 드릴 수 있었던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시고,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 주시고, 애굽 사람들에게 물품도 받게 하시고, 그 물품으로 성막을 짓게 하시어 그들과 만나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완벽하신 계획이 참으로 놀랍지 않나요!


자녀가 늙어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마땅히 행할 길을 자녀에게 가르치고 있는 아름다운 가정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성실교회에 출석하는 남매 권하람(9세), 하경(7세) 어린이네 가정입니다. 부모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말씀 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하람, 하경이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Q: 어떻게 에브리데이 교재를 알고 사용하게 되셨나요?

A: 2022년 하람이가 일곱 살, 하경이가 다섯 살 때 교회 주일학교에서 주일 공과와 연계하여 에브리데이를 가정 활동으로 추천하여 보내 주시면서 알게 되었고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Q: 에브리데이로 말씀을 공부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나 유익했던 점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겠어요?

A: 무엇보다 자녀들과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 스스로 자료를 준비했다면 어려웠을 텐데, 에브리데이를 활용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특히 주일에 배운 설교 말씀과 공과와 연계되어 진행했기 때문에 한 주간 자녀들이 배운 말씀을 기억할 수 있었고, 토요일 활동으로 삶에 적용까지 할 수 있어서 유익하였습니다. 활동을 통해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었고, 부모인 저희의 삶에도 말씀을 적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교재도 부담 없는 크기와 무게라서 여행갈 때도 에브리데이는 늘 챙겨가고 있답니다.
기억나고 감사하는 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 생각을 말해야 하는 질문이 나올 때면 대답을 하기 어려워하던 첫째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생각을 표현하고 성경 이야기하는 것을 즐거워하게 되었어요. 두 번째로는, 어느 날 둘째 아이가 에브리데이를 하며 주일에 배운 말씀이 기억났는지 “엄마, 사랑은 놀라워요. 나눠줄수록 커지고 안 나눠줄수록 작아져요. 사랑은 신기해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감탄하고 감동했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말씀을 심겨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Q: 에브리데이와 파이디온선교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A: 긴 질문도 좋지만, 좀 더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질문이 있으면 좋겠어요. 또 가정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파이디온선교회에서 성경적으로 성교육을 할 수 있는 부모용 자료나 어린이 교육을 기획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려서부터 심긴 말씀으로 두 자녀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성장하게 될 모습이 무척 기대되는 가정이네요. 성경적으로 양육하려는 부모님의 헌신과 수고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향기로운 산 제사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늘 아름다운 믿음의 가족이 되시길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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