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는 주일 저녁, 부모가 자녀에게 오늘 어떤 말씀 들었는지 질문합니다.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을 나타내며 살아야 하니까, 나의 말이나 행동을 하나님의 자녀답게 바꾸어서 실천해야 한대”라고 대답하면, 많은 경우 “말씀을 잘 들었구나. 대견하다”라고 칭찬하고 마무리할 테지요. 이렇게 주일 예배 때 어떤 말씀을 들었는지 자녀에게 물은 것만으로도 훌륭한 부모입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볼까요?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말하고 행동해서 하나님을 나타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들은 것에서 끝나지 않고, 정말 생활 속에서 이것을 실천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동선수들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기까지 많은 시간을 훈련합니다. 반복된 연습을 통해 자신의 몸에 이미 익혀진 나쁜 습관을 교정하고, 실전에서도 실수 없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신앙은 스스로 자기를 점검하고 문제를 찾고 고쳐 새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입니다. 단번에 만들어질 수 없으니까요.
그렇기에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의 신앙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들은 말씀의 진리를 연습하도록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실천을 지속하도록 격려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교재가 예수빌리지 “세계관 심화 과정”의 입니다. 삶과 신앙이 분리된 모습이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이때, 다음세대가 성경적 세계관을 통해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세우고 그에 합당한 삶의 모습을 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수빌리지 “세계관 심화 과정”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배운 자녀들의 신앙 훈련을 돕기 위해 을 만들었습니다. 교재의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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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주일에 배운 말씀을 읽고, 외울 말씀을 암송하며, 핵심 내용을 되새기기 위해 포인트를 반복적으로 외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배운 내용을 부모가 알고, 자녀가 어떤 적용을 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을 가지고 자녀에게 질문하거나, 반대로 부모의 생각을 자녀에게 나눌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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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하기’는 배운 진리를 적용하기 위한 반복적인 연습을 이끄는 활동입니다. 말씀을 점검하고 삶의 적용을 다짐하는 다양한 활동 과정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으로 자녀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며 애쓰는 시간을 통해 우리의 가정은 진리가 스며들어 생명이 숨 쉬는 거룩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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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디온선교회 가정사역부 디렉터
민규완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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