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예시문을 참고하여, 로봇과 인간이 왜 다른지 토론해 보세요.




유대 베들레헴 사람인 엘리멜렉과 나오미 가족은 기근을 피해 모압으로 가서 살았어요.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두 아들 말론과 기룐마저 죽은 후, 나오미는 고향인 유대 땅으로 돌아왔어요. 이때 며느리 룻이 함께 왔어요.
나오미와 룻은 빈털터리로 베들레헴에 돌아왔기에 먹을 양식이 없었어요. 과부인 이들이 양식을 구할 방법은 이삭을 줍는 것밖에 없었어요.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자기가 나가서 이삭을 줍겠다고 했어요.
이삭을 줍는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삭을 줍는 것이란 추수할 때 바닥에 어쩔 수 없이 떨어진 것을 주워가는 것이에요. 마치 빵으로 비유하면 빵 부스러기를 모아다 먹는 것이라고 이해해 볼 수 있어요.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 룻과 나오미에게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어요. 이삭을 줍는 룻을 보고 보아스가 자신의 밭에서 보리를 베는 사람들을 뒤에서 따라다니며 떨어지는 이삭을 주우라고 했던 거예요.

보아스가 룻을 선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시 이스라엘 율법에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계명이 있었지만(신 14:29), 보아스가 이렇게 롯을 배려하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었어요. 왜냐하면 당시 유대인은 이방인을 개처럼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자신을 왜 돌보아 주는지 묻은 룻의 질문에 보아스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을 내가 분명히 들었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을 주시기를 원한다.”
결국 룻과 보아스는 결혼해 아들을 낳았고, 성경은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고 알려주었어요(룻 4:13-17). 오벳이 누구인지 알고 있나요? 바로 다윗 왕의 할아버지예요(마 1:5-6).
당시 룻은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게 되었다고 생각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이었답니다!
파이디온선교회 예수빌리지 DnI 가정새움팀 팀장
민규완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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